
중국의 정월대보름 명절인 위안샤오제(元宵節)를 맞아 전국 각지에서 다양한 민속 행사가 열렸다. 각 지역에서는 무형문화유산 공연과 전통 놀이 등을 통해 명절 분위기를 이어갔다.
위안샤오제는 서한(西漢, 기원전 202년~서기 8년) 시기에 기원을 둔 것으로 전해지는 명절이다. 중국에서는 위안샤오제와 관련된 국가급 무형문화유산 대표 프로젝트가 20여 개 지역에 걸쳐 전승되고 있다.
최근 중국 무형문화유산관에서는 산시(陝西), 산시(山西), 네이멍구(內蒙古) 등 8개 성·자치구·직할시에서 초청된 약 600명의 공연자와 무형문화유산 전승자들이 참여해 ‘무형문화유산으로 새해 맞이’ 행사를 진행했다.
정월대보름에 등불을 밝히는 풍습도 이어졌다. 정월대보름 전날 산시성 러우판현(婁煩縣)에서는 전통 민속 행사인 ‘쫜주취(轉九曲)’가 열려 다양한 색의 등불이 거리를 밝히고 주민들이 등불 사이를 걸으며 새해의 안녕을 기원했다.
산둥성 지난(濟南)에서는 12개 공연 단체와 300여 명의 희곡 애호가들이 참여해 류쯔시(柳子戲)와 산둥방쯔(山東梆子) 등 지역 전통극 공연을 선보였다. 또 네이멍구에서는 무술 공연과 용춤 등 다양한 문화·체육 행사가 이어졌다.
푸젠성 푸안(福安)에서는 위안샤오제 ‘시장 나들이’ 행사가 열려 장구춤과 용무 등 10여 종의 민속 무형문화유산 공연이 거리에서 펼쳐졌다. 저장성 진화시 푸장현(浦江縣)에서는 당·송 시대부터 전해져 온 전통 민속 행사 ‘반덩룽(板凳龍)’이 진행돼 긴 용 모양의 행렬이 옛 거리를 따라 퍼레이드를 펼쳤다.
중국 문화체육관광부에 따르면 2026년 춘제(春節·음력설) 기간 동안 전국에서 약 8700여 회의 민속 문화 행사가 개최된 것으로 집계됐다.
자료 제공: CM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