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춘제(春節·음력 설)를 앞두고 한국인의 중국 여행 수요가 늘어나는 분위기다. 일부 여행업계에서는 중국 여행 상품 예약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많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이 한국 일반 여권 소지자를 대상으로 비자 면제 정책을 시행한 이후 약 1년이 지나면서, 중국 여행에 대한 접근성이 개선된 점이 수요 증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한국 법무부가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2025년 중국 본토를 방문한 한국인 관광객은 약 316만 명으로, 2024년보다 36.9% 늘었다. 이는 주요 해외 여행지 가운데 높은 증가 폭에 속하는 수치다.
국내 한 대형 여행사 자료에서도 비슷한 흐름이 나타났다. 이 여행사 집계에 따르면 올해 1월 5일부터 21일까지 중국 여행 상품 예약 인원은 7351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7.8% 증가했다. 특히 상하이 지역 상품 예약은 142.4%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업계에서는 최근 중국 여행 수요가 다시 회복되는 동시에 여행 목적지도 다변화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조일상 하나투어 홍보팀장은 “최근 중국 여행 수요가 점진적으로 회복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며 “지난해 4분기 중국 여행 수요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증가세를 나타냈다”고 말했다. 이어 “장자제와 백두산 등 자연 경관 중심 여행지는 꾸준한 관심을 받고 있으며, 최근에는 상하이나 칭다오 같은 도시를 찾는 단기 여행 수요도 늘고 있다”고 덧붙였다.
자료 제공: CM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