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의 ‘15차 5개년 계획’이 2026년 양회를 기점으로 새 사이클에 들어섰다. 14차 계획이 구조조정과 체질 개선에 초점이 맞춰졌다면 15차 계획은 산업 현장에서 성과를 내는 실행 단계로 전환한다는 구상이다.
중국 중앙방송총국(CMG)에 따르면 2025년 중국 경제 성과로는 GDP 140조 위안(약 2경 9748조 원) 돌파와 5% 성장률이 수치로 제시됐다. 성장률 자체보다 고용·복지와 산업 전환 지표를 함께 내세운 점이 눈에 띈다.
구체적으로 신규 고용 1267만 명, 육아 지원책 도입 등이 포함됐다. 산업 분야에선 연간 1600만 대 수준의 신에너지차 생산이 거론되며 저탄소 전환을 제조업 정책의 핵심 축으로 잡았다.
이번 양회의 키워드로는 ‘신질생산력’이 핵심 화두로 떠올랐다. 인공지능·양자 과학기술·6G 등 첨단 분야를 앞세워 생산성을 높이고 산업 구조를 바꾸겠다는 방향이다. 공급망에서도 단순 제조 중심에서 기술·고부가 영역으로 무게중심을 옮기겠다는 구상이 깔려 있다.
재정 운용과 관련해선 4%대 재정적자율과 초장기 특별국채 발행이 언급됐다. 대외 불확실성에 대비해 정책 여력을 확보하고 전략 과제에 재원을 집중하겠다는 취지다.
신산업 분야로는 뇌-컴퓨터 인터페이스(뇌와 컴퓨터를 연결해 기기와 직접 상호작용하도록 하는 인간-기계 인터페이스), 체화지능(인공지능에 물리적 신체를 부여해 인지·학습하고 환경과 상호작용하게 하는 기술) 등이 거론됐다.
한국 기업 입장에선 신산업 가치사슬에서 경쟁과 협력이 동시에 커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에너지 전환과 탄소중립도 주요 의제로 다뤄지면서 향후 공급망 재편과 에너지 협력 구도가 한·중 경제 관계의 변수가 될 가능성이 있다.
자료 제공: CM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