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2월 27일
정치외교 헤드라인

시진핑, 방중 메르츠 독일 총리와 회담…“협력 확대” 속 통상 현안도 논의

  • 2026년 02월 27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25일 베이징 댜오위타이(釣魚臺) 국빈관에서 방중 중인 프리드리히 메르츠 독일 총리와 회담했다. 양측은 기술·산업 협력 확대와 공급망 안정 필요성을 언급했다.

시 주석은 중국과 독일이 주요 경제권이라는 점을 거론하며 양국 관계가 유럽과 국제사회에도 영향을 미친다는 취지로 말했다. 국제 정세 변화가 큰 만큼 전략적 소통을 강화하고 상호 신뢰를 높여 양국 협력 관계를 안정적으로 발전시킬 필요가 있다고도 언급했다.

시 주석은 향후 관계 발전 방향으로 세 가지를 제시했다. 우선 상호 존중과 신뢰, 개방 협력을 바탕으로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 관계를 이어가야 한다고 했다. 독일이 중국의 발전을 객관적으로 바라보고 실용적인 대중 정책을 추진하길 바란다는 뜻도 밝혔다.

기술·혁신 분야 협력도 언급했다. 시 주석은 기술·혁신·디지털 분야 발전 전략을 놓고 양국이 연계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며 인공지능(AI) 등 첨단 분야의 대화와 협력을 촉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경쟁과 협력의 관계를 균형 있게 다루면서 산업·공급망의 안정성과 원활함을 공동으로 유지해야 한다는 취지도 덧붙였다.

문화·인적 교류 확대도 제시했다. 시 주석은 양국이 교류를 강화해 우호적 여론 기반을 다져야 한다고 말했다.

메르츠 총리는 수교 이후 양국이 우호적 교류와 긴밀한 협력을 유지해 왔다고 평가했다. 독일이 중국과의 관계를 중시하며 ‘하나의 중국’ 정책을 견지한다는 입장도 밝혔다. 독일 기업들이 중국 시장을 중시하고 협력 확대를 희망한다는 언급도 나왔다.

양국 정상은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 시 주석은 대화와 협상을 통한 해결을 강조하면서 관련 당사자들의 참여 보장과 각 측의 우려를 고려할 필요가 있다는 취지로 말했다.

회담 뒤 양측은 ‘중화인민공화국과 독일 연방공화국 공동 언론발표문’을 발표했다.

자료 제공: CM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