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5년 상반기 중국의 서비스 무역이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갔다. 상무부가 발표한 최신 통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서비스 수출입 총액은 3조 8872억 6000만 위안(약 737조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0% 증가했다.
세부적으로 보면, 서비스 수출은 1조 6883억 위안(약 320조 원)으로 15.0% 늘었고, 서비스 수입은 2조 1989억 6000만 위안(약 417조 원)으로 3.2% 증가했다. 서비스 무역수지는 5106억 6000만 위안(약 97조 원) 흑자를 기록했으나, 전년 동기 대비 1522억 1000만 위안(약 29조 원) 감소했다.
주요 특징으로는 지식집약형 서비스 무역이 꾸준히 확대된 점이 꼽힌다. 상반기 지식집약형 서비스 수출입 규모는 1조 5025억 4000만 위안(약 285조 원)으로 6.0% 증가했다. 이 중 ‘기타 상업 서비스’와 ‘체신·컴퓨터·정보 서비스’의 비중이 가장 컸으며, 각각 6391억 위안(약 121조 원), 5293억 8000만 위안(약 101조 원)을 기록했다. 증가율은 각각 3.1%, 12.7%였다. 지식집약형 서비스 수출은 8650억 4000만 위안(약 164조 원)으로 7.8% 늘었고, 수입은 6375억 위안(약 121조 원)으로 3.6% 증가했다. 이에 따라 순흑자는 2275억 4000만 위안(약 43조 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409억 2000만 위안(약 7.8조 원) 확대됐다.
또한 여행 서비스 부문이 가장 빠른 성장세를 보였다. 상반기 여행 서비스 수출입 규모는 1조 800억 2900만 위안(약 205조 원)으로 12.3% 늘며 서비스 무역 최대 분야로 자리 잡았다. 이 중 수출은 68.7% 급증했고, 수입도 5.5% 증가했다.
자료 제공: CMG